코로나19에도 1분기 수출 ‘순풍에 돛단 듯?’
‘코로나19’의 확산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던 화장품 수출이 1분기를 지난 시점에서 예년보다 오히려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 1월 말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후 3월 말까지 광풍처럼 불어닥친 감염증은 비단 화장품 산업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활동 자체를 마비시키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수출은 국내 타 주요 수출품목보다 비교 우위를 점하며 수출 상승곡선이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. 특히 코로나19의 발원지라고 할 중국으로의 수출 규모 역시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. 지난 1월 화장품 수출은 4억6천300만 달러를 기록,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.6% 상승하면서 별다른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. 2월에는 5억2천600만 달러로 2019년 2월의 4억6천400만 달러보다 13.3%가 증가했다. 중국의 춘제와 한국의 설날이 공존하는 매년 2월은 전통적으로 수출이 약세를 보이는 기간이기도 해 다소 의아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. 더구나 올해 2월은 코로나19의 공포가 본격적으로 소비자의 경제활동과 소비심리를 꽁꽁